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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4월02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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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실시간 분석가능 심장 MRI업그레이드
발전가능성으로 비용 치른 유일한 사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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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홍기)이 지난달 21일 GE사의 1.5T MRI 업그레이드 버전을 도입하고 24일부터 가동중이다.
특히 이번 MRI 업그레이드는 GE(General Electric)사가 건국대학교병원 송명근 심혈관외과클리닉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 주목할 만하다.
병원측은 MRI 버전 향상에 따른 최소한의 제반비용만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GE Korea의 마케팅 담당자는 “세계적으로 송명근 심혈관외과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로 향후 건국대병원 심장센터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장 MRI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아와 젊은 여성 환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요오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 콩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이런 이유로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심장검사에 MRI를 실시해왔으며 판막질환 환자들 위주로 적용해왔다. 또 유전질환인 말판증후군이 의심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MRI를 권장해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한 MRI는 강력한 진단 능력 확보에 기반이 되는 이미지 프로세서의 능력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향상시켜 진단, 분석에 30분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줄여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 분석이 가능토록 해준다. 이는 환자가 실제 검사하는데 90분 정도 소요되던 시간을 30%가량 단축, 1시간 이내로 만들었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고성민 교수는 “과거에는 심장같이 움직이는 부위를 MRI로 촬영할 경우 영상이 흔들리기 때문에 검사가 어려웠지만 MRI 검사 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시간 심장검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를 영입하고, 세계적인 심장센터 육성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건국대병원은 지난 3월에는 심장관련 내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확보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한 첨단 장비까지 갖추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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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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