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자신 혈통, 찾아볼 수 있는 '조상 찾기' 유전자검사 허용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접근성 향상 기대
의료기관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이 수행하는 '유전자검사 범위' 늘렸다
'혈통' 비롯해 순발력 등 운동, 개인특성 등' 7개 영역 추가
DTC 인증제 2차 시범사업 중 신속평가 종료 후 '고시'

[보건타임즈] 자신의 자식, 친자를 가려내는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흔히 활용되거나 실지 자신의 뿌리, 혈통을 찾기 위해 DTC 유전자검사가 기존 56항목에서 70항목(표 참조, 자료)으로 확대된다.
즉 ①비타민 등 영양소, ②순발력 등 운동, ③주근깨, 탈모 등 피부/모발, ④식욕, 포만감 등 식습관, 수면습관, 와인선호도 등 개인특성, ⑤퇴행성 관절염 감수성, 비만 등 건강관리, ⑥조상찾기 등 혈통을 포함한 7개 영역이 늘어난다.

여기에 비타민, 골절량, 복부비만 등 영양소·건강관리 항목이 추가된다.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검사는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이 검체수집, 검사, 검사결과 분석과 검사결과 전달 등을 소비자로부터 의뢰받아 직접 수행하는 유전자검사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이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에 관한 규정 중 DTC 유전자검사의 허용항목을 이같이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 고시는 올해 진행 중인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도입을 위한 2차 시범사업' 중 지난해 1차 시범사업을 통과했던 4개사를 대상으로 한 신속평가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 가운데 2개 절차로 진행된 신속평가 결과를 통과한 ㈜랩지노믹스,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3개사가 시행할 수 있는 DTC 유전자검사 항목은 최대 70항목까지 확대됐다.

2차 시범사업에 처음 지원하거나 지난 1차 시범사업에 통과하지 못했던 업체들에 대해선 전체 검사역량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평가결과에 따라 추가로 고시할 예정이다.

개정된 고시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이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 항목은 기존 56항목에서 ①비타민 등 영양소, ②순발력 등 운동, ③주근깨, 탈모 등 피부/모발, ④식욕, 포만감 등 식습관, 수면습관, 와인선호도 등 개인특성, ⑤퇴행성 관절염 감수성, 비만 등 건강관리, ⑥조상찾기 등 혈통을 포함한 7개 영역 등 70항목까지 늘어났다.

또 비타민, 골절량, 복부비만 등 영양소 9개 항목과 건강관리 4개 항목이 2차 시범사업 결과 새롭게 추가됐다.

이렇듯 확대된 DTC 유전자검사는 2년 후 검사항목의 예측정확도 재검토와 주기적인 암맹평가(blind review)·소비자 만족도 조사, 개인정보 보호 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DTC 유전자검사기관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의뢰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검체수집, 검사, 검사결과 분석과 전달뿐만 아니라 설명과 정보제공, 동의 구득 등도 유전자검사기관의 책임하에 이뤄지도록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