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협(한국건강관리협회)에선 새 검사항목 확대와 대장암 검사의 다양성을 위해 분변을 검체로 활용하는 '대장암보조진단'검사를 지난 3월 31일부터 시행 중이다.
수검을 받으려는 사람은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30세~80세 성인이다.
대장암보조진단법은 분변에서 DNA를 추출하는 검사방법이다.
검사를 신청하면 수검자에게 분변 수집 키트(사진)를 제공한다.
수검자는 5g의 작은 밤톨 또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5g 대변샘플만 채취하면 된다.
이 검사는 금식, 약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전날의 식사나 약물복용 여부와 무관하다.
건협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은 "이처럼 자신이 채취한 분변을 통해 검사하게 돼 대장내시경 전 스크리닝 검사를 바라거나 대장내시경검사를 하기 어려운 고령자의 대장암 보조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 보조진단법의 기본적인 원리는 사람 유전자의 비정상적인 DNA 메틸화 유무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분변으로 DNA를 분석해서 대장암을 찾는 기법이다.
이 검사는 기존 분변잠혈검사보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유리할 뿐만 아니라 대장내시경검사 전 스크리닝 검사로 활용할 수 있다.
최 원장은 "이 검사는 보조진단을 하는 것이어서 대장암 등 과거 병력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검사결과가 양성일 땐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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