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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7월14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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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 보호자 없는 병원 지속키로
복지부지정 시범사업종료, 이용객 호응 좋아 자체 운영 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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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범희승)이 ‘보건복지부 지정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이 완료됐지만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결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원’이란 보호자가 상주할 수 없거나 고가 간병인을 고용하는 대신 병원 차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6월 말 사업을 시작해 지난 6월까지 1년간 6인실 2개(12병상)를 대상으로 운영됐다.
지난 4월까지 보호자 없는 병실을 이용한 환자는 총 172명으로 정형외과 148명, 재활의학과 12명, 혈액종양내과 5명, 내분비외과 2명, 내분비대사내과, 신장내과, 산부인과, 호흡기내과 각 1명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병상 이용률은 83.5%로 환자 및 보호자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한 환자만족도 조사 결과 ‘간병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5점, ‘담당 간호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9.7점으로 집계됐으며, ‘보호자 없는 병실에 재입원 의향’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0%가 ‘이용하겠다’고 답해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병원측은 공공의료체제 확립과 가족간병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자체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또 병원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타 병원의 종합적인 운영 사례 등을 조사해 내년도 운영 방침에 반영키로 했다.
범희승 병원장은 “고령 환자가 늘고 있지만 배우자는 연세가 많아, 또 자녀들은 도시에서 사회 생활하느라 간호가 어려워 전문적인 간병인 체계는 필수적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도 환자를 위한 하나의 서비스로 늘 환자의 입장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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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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