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독, 이르베사르탄 단독요법 대비 '혈압 강하 효과' 확인

고혈압 복합제 3상 연구 결과 국제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 게재

[보건타임즈]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의 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사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3상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

아프로바스크는 한독이 사노피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다.

이 논문은 2건의 아프로바스크 3상 임상 결과이며, 5월 3일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

이 3상에 국내 의료기관 44곳이 참여했으며, 연구는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 본태성 고혈압 환자 총 428명을 대상으로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을 8주간 투여한 후 혈압 강하 효과와 내약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을 150/5㎎, 150/10㎎으로 투여한 환자군에서 8주 후 이르베사르탄 150㎎ 단일제 투여군 대비 6.48㎜Hg, 12.79㎜Hg의 유의한 혈압(MSSBP)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또,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으로 300/5㎎을 투여한 환자 군에게서 8주 후 이르베사르탄 300㎎ 단일제 투여군 대비 7.38㎜Hg의 유의한 혈압강하(MSSBP) 효과가 확인됐다.

이르베사르탄 단일제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군에선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의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 기간 중 병용요법과 단독요법을 투약한 환자에서 약제 투약으로 발생하는 이상 사례는 각 임상시험에서 2% 미만이었다. (I-DUO 301 연구에서 총 1.48%, I-DUO 302 연구에서 총 0.65%)

하위그룹으로 분석한 65세 이상 고령자와 당뇨병 환자에서도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병용요법은 전체환자군과 유사하게 이르베사르탄 단일제 투여군 대비 유의한 혈압감소 효과를 보였다.

올해 2월 1일 국내 출시된 아프로바스크는 고혈압 치료에서 주요한 역할을 해오는 ARB(안지오텐신차단제) 계열의 이르베사르탄과 CCB(칼슘경로차단제) 계열의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혈압 복합제다.

기존 단일제로 혈압 조절이 어렵거나 여러 약제 복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혈압 조절 효과와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아프로바스크의 주성분 중 이르베사르탄은 단일제 제품으로 아프로벨이 있다.

아프로벨은 고혈압 환자 대상 혈압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고혈압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 대상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암로디핀은 여러 연구를 통해 혈압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고혈압 치료제 중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다.

한편, 한독은 당뇨병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제공하며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1964년 이뇨제 라식스 출시에 이어 ACE 억제제 계열 트리테이스, CCB 계열 무노발, ACE 억제제와 CCB 계열 복합제 트리아핀 등으로 고혈압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확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