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성인 3명 중 1명이 심각한 심장병이 발병할 위험을 안고 있는 예비환자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들은 검사조차 제대로 받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최근 영국 35개 도시에서 18세 이상 성인 남녀 71만1천명을 조사한 결과, 50세 이상 남자의 75%와 여자의 45%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를 앓고 있거나 심장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표본 조사 연구 결과를 영국민 전체에 적용하면 영국인 790만명이 심장질환 진단을 받았거나 앞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연구진은 또 남자 280만명과 여자 90만명 가량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진단도 받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는 40~74세의 성인에게 심장질환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올해 초 밝힌 바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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