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내 최초 의료관광안내센터 생긴다

국내 처음으로 외국인을 위한 의료관광안내센터가 론칭을 앞두고 있어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VIP 및 바이어 의전관광 전문 코스모진 여행사(대표 정명진)는 1/4분기 안에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인사동, 이태원, 명동 중 한 곳에 1호점을 오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분야 협력업체의 서비스 관련 외국어로 전화 및 면대면 상담 및 예약 ▲자체 제작된 의료관광 관련 홍보 책자 배포 ▲협력업체 마케팅 대행 등의 정보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이 센터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의료 서비스 소개 및 필요시 협력 업체로 직접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정명진 대표는 “국내 의료관광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와 니즈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시스템과 인프라가 구축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며 “콜센터는 불경기 속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우리 의료관광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 센터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해 공익적인 성격도 유지할 것이다”며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선진국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어 이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한국관광공사는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가 연간 600억 달러를 넘었으며, 2012년에는 약 1,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관광은 2000년 들어 연평균 15%씩 성장해 2012년에는 평균 25%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의료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 비율은 48.7%로 제조업 27.4%보다 훨씬 높고 성장 잠재력도 높아 아시아 각국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11월 한국이 뛰어난 의료 수준과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싱가포르, 태국, 인도 등이 독식해온 의료관광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코스모진 여행사에서는 이번 안내센터와 관련된 협력업체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 피부과 ▲ 성형외과 ▲ 치과 ▲ 안과 ▲ 종합병원 등 건강검진센터 ▲마사지, 스파 ▲ 헤어숍 등 7가지다.

정 대표는 “각 해당 분야별 선두 업체와 우선적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할 예정이다”며 “이와 관련해 협력업체도 모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관광 안내센터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의료관광 관련 제반 정보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로 전달해 주고, 예약 및 안내 등의 과정을 대행해 주는 상담센터이자 종합안내소다.

문의 : 02)318-0345, www.cosmoj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