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전 세계수면전문가들 서울로 집결

세계적인 수면무호흡전문가들이 대거 서울로 몰려온다.

세계수면무호흡학회(The 9th World Congress on Sleep Apnea :WCSA2009, 조직위원장 이철희, 사무총장 홍승철 교수)는 25일부터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 9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세계수면무호흡학회는 3년마다 수면 전문의, 수면기사 및 수면관련 업체 등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해외 약 500명, 국내 약 600명 정도가 조기등록이 마무리된 상황이며, 1,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지난 대회에 1,100여명이 참석한 것과 비교한다면 훨씬 더 큰 규모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정신과, 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여러 과가 협력해 개최되는 것으로 Opening Ceremony, Plenary Lectures, Pros and Cons, Luncheon Symposia (ISSS), Symposia, Oral & Poster Presentations, Educational Workshop, Meet the Professors등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심포지엄 25편, plenary 3편, oral presentation 30편, 포스터 200편 등 총 400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발표내용으로는 ▲수면무호흡증의 유병율이 서구에 비해 아시아 국가가 낮지 않다 ▲수면무호흡은 소아에서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임신여성에서의 수면무호흡증의 치료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의 새로운 치료법 소개 ▲수면무호흡증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 등이 있다.

초청 연자들로는 수면의학의 기초를 세운 미국스탠포드의대 Christian Guilleminault 교수와 양압 치료기를 최초로 만들어 수면 무호흡 환자의 치료에 초석을 세운 호주시드니 대학의 Colin Sullivan교수를 포함해 약 130명의 세계적 수면의학 대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철희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수면의학 발전을 한층 앞당기는 기회를 마련해 수면 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변화, 정부의 수면장애에 대한 의료보험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관련 분야의 동반 성장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홍승철 사무총장은 “수면장애 중 수면호흡장애는 유병율이 높고 다른 신체질환(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화, 뇌혈관계 질화)과의 관련성이 높아서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수면호흡장애의 진단과 치료시에 환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의료보험의 적용)이 필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