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커피와 얼음에서 황색 포도상구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되고 기준을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지난 14일부터 녹색소비연대전국협의회와 공동으로 전국 153개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커피, 팥빙수, 얼음 등 300건의 관련제품을 조사했다.
식약청은 18개 매장 21건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완 관련 식약청은 Q&A로 이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식약청 Q&A자료 원문.
Q1. 이번 제품조사에서 대부분 대장균군이 검출되었는데 대장균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답 : 대장균군 자체가 병을 일으키는 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사람과 동물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 군으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의 존재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는 위생지표를 말함. ※ 대장균군에는 대장균, 엔테로박터, 시트로박터 등이 있음. 대장균은 대장균군에 속하는 일종의 균으로서, 병원성대장균에는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장병원성대장균, 장출혈을 일으키는 장출혈성대장균(O157:H7) 등이 있음.
Q2. 세균수가 155~3,400/ml까지 검출되었는데, 위해우려가 있는 수준인가요?
답 : 세균수는 식품에 존재하는 세균의 수를 나타내며, 세균의 종류에 따라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 등)과 병을 일으키지 않는 이로운 균(유산균, 효모 등)을 함께 포함할 수 있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하였다 하여 직접적인 위해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움. 세균의 수가 많다는 것은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위생지표의 하나임.
Q3.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도 검출되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추정되나요?
답 :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의 손, 비강, 피부 등에 존재하는 균으로,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된 손으로 얼음, 용기 등을 직접 만졌거나, 음식물 조리·가공 시 재채기 등으로 인해 오염된 것으로 추정
Q4. 음식점 등에서 사용·판매되는 아이스커피 등 조리식품에 대한 관리기준은 있나요?
답 :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을 포함한 식중독균이 검출되어서는 아니되며, 또한 대장균, 대장균군, 일반세균시험에서 부적합 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함.
Q5. 대장균군이나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경우 어떤 증상이 발생할 수 있나요?
답 대장균군은 병을 직접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대장균군 속에 속하는 일부 병원성 균 등에 의해 설사, 장출혈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균의 일종으로 식품 중 100,000이상 존재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복부경련, 두통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됨.
Q6. 음식물 조리 시 대장균군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답 : 대장균군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의 손을 통해 전파되어 식품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작업전후에 철저한 손씻기가 필요하며,
⇒ 식품을 조리하기 전에 조리기구(칼, 도마, 행주 등) 등은 승인된 살균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하고 흐르는 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 식품취급자는 다른 물건을 만지거나,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 소독 및 충분한 세척
⇒ 매장 내 제빙기, 얼음 분쇄기 등 사용스큽(scoop) 도구류는 사용 전후에 반드시 살균 소독하고, 충분히 세척하여 사용·보관
⇒ 얼음 제조에 사용하는 물은 반드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만 사용
⇒ 조리 시 사용되는 식품 원재료는 보관기준을 반드시 준수하고, 사용 전 깨끗이 세척하여 사용
Q7. 이번 조사에서 균이 검출된 업체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나요?
답 : 이번에 적발된 18개 매장에 대하여는 영업정지 처분이 이루어짐.
⇒ 식중독균 검출 위반업소 영업정지 1월 및 당해 음식물 폐기
⇒ 대장균군, 세균수 위반업소 영업정지15일 및 당해 음식물 폐기
Q8. 앞으로의 관리계획은 무엇인가요?
답 : 하절기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관련협회 등을 통한 자율지도와 교육·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임.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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