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이왕준 이사장이 특유의 친화력과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명지병원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명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왕준 이사장 겸 의료원장 취임이라는 갑작스런 경영진 교체에 병원이 크게 술렁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이왕준 신임이사장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향후 경영계획 등을 듣고 처음의 우려와 달리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 기자간담회는 물론 핵심보직자 및 주요 보직자, 일반직 팀장, 임상과장, 전공의 및 의대생 대표들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본인의 취임 배경과 향후 경영방향에 대해 소개하며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전 교직원과 첫 상견례 겸 조회를 통해 “명지병원이 가지고 있는 시설, 입지, 인력 등 좋은 인프라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는 비전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전 병동과 진료실, 행정부서 사무실을 방문해 전 교직원과의 직접적인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전 직원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위상 제고 ▲집중과 선택을 통한 전문화 특성화 추구 ▲세계 초일류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화 선도 ▲교육, 수련 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 ▲새로운 조직문화와 시스템 정착을 위한 혁신과 변화 추구 등의 향후 경영전략의 청사진도 밝혔다.
이 이사장의 이런 행보에 대해 한 임상교수는 “처음에는 중소병원장에다 젊은 나이라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 것이 사실이었지만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진취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일반직 직원 중에는 “그동안 권한 없는 경영진의 리더십 부재가 병원발전의 걸림돌이 됐지만 이제는 책임경영이 가능해져 병원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며 “이사장이 전교직원 앞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나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한 이상 더 이상 신분보장에 대해 불안해 할 필요가 없어져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업무보고 및 경영진단이 완료되는 대로 새로운 업무체계를 수립함과 동시에 이에 걸 맞는 인사를 마무리하고 이른바 ‘명지병원 발전 추진단’을 발족, 단기 및 중장기적 경영전략을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9:44:29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