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문화의 확산과 함께 환자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이 환자정보으뜸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9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약 500명의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 1회 정보보호의 날 행사 및 건강정보보호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건강정보보호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건강정보가 보호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성욱 진료부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 직원의 정보보호 인식을 공고히 하고 건강정보 보호 문화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건강정보보호 선언문 낭독에 이어 정보보호 활동 소개 및 특강, 정보보호 규정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해 3월부터 개인건강정보보호 전략을 가동해 1단계로 개인건강정보보호 및 보안 관리체계 기반 구축을 지난달까지 마무리한 데 이어 2단계인 개인건강정보보호 및 보안 관리체계 실현을 2011년 1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가동한 ‘개인 건강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TFT’는 전자의무기록위원회 산하 정보보호 및 보안 소위원회에서 실무진을 중심으로 구성해 진료현실과 조화되는 현실적인 대책들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TFT를 통해 만들어진 서울아산병원의 개인건강정보 보호 및 보안 규정은 총 4장 7절로 구성돼 있으며 안전한 정보보호 및 보안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수립함으로 의료계의 정보보호 및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측은 이번 건강정보보호 선포식을 계기로 서울아산병원 전 직원들이 환자 개인의 건강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정책 수립 및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의료계에 개인건강정보보호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5: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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