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학술프로그램은 물론 현재의 정책내용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나선 학회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한노인신경의학회(회장 서정규 경북의대 신경과, 이사장 이병철 한림대의대 신경과).
이 학회는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약 2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의료정책변화에 대해 신경과 입장에서의 적절한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는 점이다.
실제 항혈전제 급여제한 조치를 비롯해 뇌졸중 포괄수가제에 대한 전망 등 민감한 현안을 집중 조명했다.
또 ▲최근 의료정책의 변화와 개정 의료법에 대한 설명 ▲SSRI 특정과만을 위한 약인가? ▲새로운 장애진단서 작성방법 및 문제점 등 정책적 이슈들과 최신 연구동향 및 임상가이드라인 등도 소개됐다.
서정규 회장은 “학회설립목적에 맞춰 그동안 진행됐던 다양한 주제들을 신경과 의사 중심으로 다뤘다”며 “적절한 대응방안과 진행방향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단순한 지식전달 차원을 넘어 신경과 중심으로 정책적인 변화 및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들이었다”며 “신경과 교수는 물론 개원의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경과 의사가 직접 제시하는 ▲고령 환자에서의 고혈압 치료 ▲노인 당뇨환자에서의 진단과 치료 ▲노인우울증 등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내용들로 구성돼 호평을 받았다.
한 회원은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하게 구성된 점이 좋았다”며 “앞으로 있을 학회 프로그램에도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앞으로도 정책적 접근을 위해 국회의원 및 보건복지부 담당자와의 지속적인 교류 및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임상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많이 참여해 실질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왼쪽부터 석승한(원광대 산본병원) 홍보이사, 서정규(경북대병원) 회장, 이병철(한림대성심병원) 이사장 .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