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임상병리사 등 8개 의료기사(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의무기록사 및 안경사) 등의 국가시험을 직무중심의 통합지식 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자격 검증을 강화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을 5월 6일 입법예고했다.
의료기사 등 국가시험 과목은 1973년 제정된 이후 1989년 한 차례 개정을 거친 바 있으나, 그 후 약 20여 년 동안 변동된 바 없어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의 종합적 직무 능력 평가가 실효성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번에 바뀌는 개정안은, 의료기사 등 국가시험에 임상증례에 기초한 현장성과 사실성이 높은 문항출제 비중을 높여 통합적 사고 유추 및 직무 수행 능력의 종합적 평가가 가능해진다.
‘방사선사’국가시험의 경우, 필기시험 과목이 방사선이론, 해부생리학개론, 공중보건학개론, 방사선응용, 영상진단기술학, 방사선치료기술학, 핵의학기술학 및 의료관계법규 등 총 8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왔으나, 이 과목들이 방사선이론(방사선물리 등 10개 세부 분야), 방사선응용(방사선영상 등 8개 세부분야) 및 의료관계법규 등 크게 3과목으로 통합된다.
새롭게 변경되는 내용은 오는 2014년 시행 국가시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 국가시험에서 2002년부터 도입 시행되고 있는 직무중심 통합출제 방식은 타 직종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의료기사 등 국가시험 방식 개선으로 양질의 의료기사 등이 배출돼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이 기대하며, 이는 선진국과의 면허 상호인증 추진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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