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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05월12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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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화학요법학회 통합‘사실상 무산’
이견 크고, 존재이유 뚜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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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감염학회(이사장 오명돈 서울대의대, 회장 이경원 연세대의대)와 대한화학요법학회(회장 김준명 연세대의대) 통합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양 학회내부에서는 통합에 대한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김준명 회장이 양학회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통합이 가시화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현실적으로는 통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본지 취재결과 대부분의 양 학회 회원들은 두 학회가 추구하는 학술논점이 다르기 때문에 통합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양 학회 회원들이 대부분 겹친다는 점 ▲학회가 너무 많다는 점 ▲최초 대한화학요법학회 설립시 추구했던 항암치료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고 항생제 치료만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양 학회가 추구하는 학술논점이 다르다는 점 ▲통합에 대한 논의는 대부분 임상의사들의 의견이라는 점 ▲통합 없이도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인 부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오명돈 이사장은 “미국에서도 두 학회에 대한 통합논의가 10년째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논리로 이끌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비임상가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양 학회의 통합은 추가적인 논의는 물론 장기간에 걸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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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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