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상학회(회장 이근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이사장 나동균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화상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근 회장(사진 아래 오른쪽)은 “화상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홍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로고, 색상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날짜는 11~2월 중 하루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기 선정과 관련해 나동균 이사장(사진 아래 왼쪽)은 “추운 날씨로 인해 불이 많이 나는 계절이고, 화상환자도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화상에 대한 주의를 제고하기 위해 이 시기를 중심으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화상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준비중이다.
이 회장은 “화상은 평생 치료해야 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며 “화상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과 화상시 대처방법 등 보다 구체적이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화상학회는 10~11일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약 2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사장 제도 도입 후 처음하는 행사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학회가 보다 활발해졌다”고 평가하면서 “일할 사람이 많아진 만큼 학회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청연자로 Tokyo Medical University 성형외과 Hajime Marsumura 교수가 ‘Bilayer artificial dermis rivisted’, 창상전문가인 Sara Rowan의 ‘Negative wound pressure theraphy’라는 제목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 major burn, paramedical assistant in burn, research in burn, electric burn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예방, 치료, 관련된 기초 연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 이사장은 “앞으로 국내 화상진료체계에 대한 개선과 의료보험제도 개선을 위해 대정부역할을 강화하고 화상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화상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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