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2월 12일 신경과학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뇌와 척추영상 최신 지견’를 주제로 오후 1시부터 영남대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1부 ‘뇌 영상’과 2부 ‘척추영상’ 분야로 나눠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1부에서는 류창우 교수(경희의대)가 ‘두개강 내 혈관벽 변화에 관한 자기공명영상(MR)’을, 김학진 교수(부산의대)가 ‘뇌의 작은 혈관 질환 자기공명영상’을, 장한원 교수(영남의대)가 ‘뇌백질병변’을, 김호성 교수(아주의대)가 ‘수술 전후 뇌종양 관류 자기공명영상’을, 김호균 교수(대구가톨릭의대)가 ‘퇴행성 뇌 질환’을 주제로 각각 발표 한다.
장한원 영남의대 교수는 ‘뇌백질병변(Leukoaraiosis)’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고령인 경우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뇌실(뇌 척수액이 돌아다니는 공간) 주위와 심부 백질(뇌는 피질과 백질로 나눠지며, 심층적으로 깊은 백질을 말함) 자기공명영상에서 이상 징후를 나타내는 ‘고(高)신호 강도’의 임상적 소견으로는 뇌졸중과 경도인지장애, 치매 등 뇌 질환에 매우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신명진 교수(울산의대)가 ‘디스크 내장증’을, 김성준 교수(연세의대)가 ‘상완 신경총의 자기공명영상’을, 변우목 교수(영남의대)가 ‘척수 질환 감별’을, 이영환 교수(대구가톨릭의대)가 ‘척추 골수 질환’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하고, 토의를 나눈다.
특히 변우목 영남의대 교수는 ‘척수 질환 감별’이란 주제발표에서 “척수에 발생하는 종양과 염증, 탈수초 질환을 판별해내는 자기공명영상 임상소견은 환자 치료결정과 예후판정에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변우목 신경과학연구회장(영남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뇌신경 및 척추 질환과 관련해 전국 각지로부터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전문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임상 치료에 대한 현주소와 최신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場)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영남의대는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진료를 맡고 있는 교수와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경과학연구회를 구성해 매년 심포지엄을 정기 개최해오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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