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 결정에 전국 시도의사회장단이 적극 동참, 예정대로 31일 성분명처방을 반대하는 의사의 집단휴진이 사태가 벌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성분명처방 반대에 대한 집단휴진을 둘러싸고 의협내부에서 개원의들의 고통이 가중된다며 갑론을박이 분분해왔다.
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24일 오후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의협의 '성분명처방 반대 투쟁 로드맵'을 적극 돕기로 결정, 성분명처방을 반대하는 의사의 집단휴진이 불가피하게 벌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 시군구의사회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오전 진료·오후 휴진' 형태의 시군구 비상총회를 개최하는 등 집단휴진을 위한 힘 모으기에 나섰다.
또 이들은 성분명처방이 시행되는 당일 '종일 휴진 투쟁'을 진행하려는 의협의 방침에 지지의사를 표명,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이 번질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시도의사회장은 "개원의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 등 찬반양론이 분분했지만, 성분명처방이 국민 건강권을 훼손하고 의사의 처방권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총론을 모았다"고 전했다.
의협은 이같은 시도의사회의 적극 지지 표명아래 내달 8일 열리는 의료계 대표자회의에서 구체적인 투쟁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성분명처방 반대 투쟁양상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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