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푸드존 내 식품업소 ‘자율 우수위생기준’ 시행
이달부터 학교 주변(그린푸드존) 내 식품업소가 지켜야 할 ‘자율 우수위생기준’이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학교 주변 식품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 내 업소가 지켜야 할 ‘자율우수위생기준’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린푸드존(Green Food Zone)는 어린이의 식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 200m 범위 안의 분식점 등 식품업소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판매하도록 정해 놓은 구역을 말한다.
이번 기준은 분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와 학교매점 포함한 식품판매업소(학교매점 포함)에 대한 우수위생기준으로 구분·관리된다.
이중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우수위생기준의 주요골자는 ▲식중독 발생우려가 있는 김밥 등은 손님의 주문에 따라 즉석에서 조리, 판매 ▲조리식품의 나트륨 줄이기 등 식품안전과 영양 등에 대한 정부정책 준수 등이다.
식품판매업소의 우수위생기준은 ▲학교매점의 경우 손소독기 또는 손세척기 설치와 식생활 개선을 위한 홍보용 게시판 또는 TV 등을 설치 ▲무표시 제품과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판매금지 강조 등을 주용내용으로 담았다.
이와 함께 식품을 위생적으로 취급하도록 영업자가 스스로 지켜야 할 자율점검표를 마련, 준수하게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 조리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식품조리에 사용하지 않기 ▲식품은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보관·진열·판매 ▲표시가 없는 식품은 판매하지 않기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판매하지 않도록 노력하기 등이다.
식약청은 또 학교 내 식품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지자체별 ‘건강 지킴이 매점’을 시범·운영하도록 했으며 급식시간을 활용한 동영상 자료를 제공, 학생 대상의 식품안전·영양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과협의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시·도별 5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그린푸드존 내 식품위생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영업자의 인식변화가 필요한 만큼 식품 조리·판매업소 출입구에 ‘그린푸드존 내의 업소’라는 표지판을 부착하고 영업자가 개선의지를 갖도록 홍보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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