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예견돼왔던 대규모 인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보건복지부 내외에서 자리바꿈, 외부 파견자 복귀, 내부승진, 타 부처 관계자 영입 등 각종 소문이 무성, 관심을 끈다.
게다가 임채민 장관 취임 후 정기인사가 없었던 데다 실장급을 시작으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사이 국장급과 과장급 대이동이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복지부 안은 물론 외부에서까지 쫙 퍼져있는 상황이다.
모 관계자에 따르면 우선 외부 교육 파견과 주재관 발령은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 단행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과 근무기간을 통상 2년으로 잡는다면 한 부서에 인사 대상자가 1명이나 2명, 심지어 과반수인 과까지 산재해 인사 수요는 분명히 있다"면서 "시기만 결정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다른 부처나 복지부 산하기관에서 나도는 소문은 더 구체적이다.
지난 2일 명퇴로 공석이 된 박용주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자리에 내부 승진 또는 다른 부처 1급의 기용설이 나오는데다 모 경제부처에서 청와대로 나간 파견자가 복지부 국장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자세한 내용까지 나온 상태다. 퇴진한 박 실장은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급 인사에 청와대 관계자도 부인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달 안에 공석이 된 복지부 실장이나 식약청 차장 자리가 곧 채워질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인사란 결정자가 정하는 것인 만큼 도는 소문과는 다를 수 있다며 열려봐야 확실한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지금으로선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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