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에 ‘정홍원’ 지명

8일 대통령 인수위 ‘1차 각료 인선’ 발표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안개 속’‥‘17부3처 내각’ 내주 전후 드러날 듯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김장수 안보실장 후보자

박흥렬 경호실장 후보자

사진 ▲) 대통령직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국무총리 후보자가 포함된 새 정부의 1차 인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오늘(8일) 새 정부 초대국무총리 후보자에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지명됐다.

이날 오전 8시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진영부위원장은 “정 후보자는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 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 중에 정책 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한데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며 “공직자로서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 구현의 경험, 바른 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고려,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게 됐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의약계는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현재 국회에 상정된 새 정부조직법안대로라면 국무총리 직속기관으로 격상된 식약처와 보건복지부의 업무연관성을 염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 국가안보실장 후보자는 올해 68살인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법조계에 진출, 광주지검 검사장을 거쳐 대한 법률구조공단 이사장과 한나라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을 거쳤다.

박근혜 당선인은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엔 김장수 전 국방장관, 청와대 경호 실장에 박흥렬 전 육참총장을 내정했다.

김 전 장관은 광주일고 출신으로 육사 27기로 임관했으며 합참작전부장과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참모총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국방장관을 맡아왔다.

그는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면서 고개를 숙이지 않아 ’꼿꼿 장수’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박 경호실장 내정자는 40여 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로써 이들의 인사 청문회 일정은 여야의 합의를 거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 후 빠른 시일 내에 잡힐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도덕성, 자질과 능력, 역할 현미경 검증” 강조

이날 여야는 논평에 나서 도덕성, 총리로서 자질과 능력, 역할에 현미경 검증을 들이댈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환영한다"며 "혹시 도덕성에 문제는 없는지, 총리로서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을 최대한 존중하며, 정홍원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임자인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면서 "도덕성과 자질, 능력을 겸비한 책임총리로서 역할을 할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이외 17부3처17청의 국무위원 장관급과 차관급(4개 부처 복수차관제 도입 시) 41명의 인선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게 인수위 내의 시각이다.

현재 인수위 내에선 인선이 국회에 상정된 새 정부조직법안의 일정과 맞물려 다음 주 후반쯤 마무리된 뒤 청문회를 거쳐 대통령 취임 전후에 박근혜 내각이 출범할 것으로 내다뫘다.

의약계 보건복지부 장관 ‘안00’ 식약처장 ‘최00씨‘ 지목 설에 시선고정

누가 새 정부의 보건의약식품정책을 이끌게 될까(?)
보건의약식품업계의 시선은 최근 나도는 보건복지부 장관 안00씨, 식약처장 최00씨 지목 설에 몽땅 쏠리고 있다.
그러나 내정 설이 나온 지 한 달 남짓 됐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저렇다 정황만 보일 뿐 구체적인 근거는 아예 없는 상태다.
그만큼 박 당선자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마음속의 의중을 들여다 볼 수 없다는 뒷얘기만 전해질뿐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알게 될 것이란 말만 꺼낼 뿐 박 당선인의 가까운 측근조차 입을 다물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국무총리 후보자가 포함된 새 정부의 1차 인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