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이 올라갈수록 활자가 작아 보기 힘든 글자를 보고 읽을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 (10세, 곽00)
“눈이 잘 안보여 읽어주어야 하는데.. 독서확대기를 대여하고부터는 아이가 책을 읽고 싶으면 독서확대기 앞에 앉아 스스로 읽습니다”(9세, 권00아빠)
“시각장애를 가지고 많은 불편함을 겪었지만 이중에서 글을 읽지 못하고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에 많은 좌절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에 대여 받은 독서확대기로 이러한 문제들이 많이 해소됐습니다”(37세, 김00)
“저는 시력이 많이 나쁘다보니 책을 읽거나 글씨를 쓸 때 허리를 많이 숙여야 글자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확대기 장기대여를 받고 허리나 목의 통증 없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15세, 조00)
“어두운 곳에서 밝은 빛을 찾은 듯 독서확대기는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습니다. 보고 싶지만 안보여 눈을 찡그려 애써 볼 때, 눈과 머리가 아팠고 읽지도, 바르게 쓰지도 못하는 불편을 독서확대기를 통해 눈에 맞는 확대의 크기의 글씨와 색깔, 화면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치들이 잔존 시력이 있는 시각장애인 저희들에게는 불 수 있는 기쁨과 큰 감사입니다”(43세, 박00)
“나에게 확대기는 학교에서 공부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나의 눈이다. 확대기를 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경기도 시흥에 사는 정우영 군/8세, 가명)
이들 내용은 시력이 좋지 못해 글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저 시력인들이 시력 보조기구 독서확대기를 대여 받은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언항)에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들이다.
독서확대기는 광학 장치를 통해 최고 64배까지 글씨를 모니터에 확대시켜 주는 데다 화면과 글씨의 색상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기구다.
이 광학기구는 저시력인들에게 적절한 읽기 환경을 만들어 주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저소득층의 경우 개인적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학업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저시력인들을 상대로 독서확대기 대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여는 최장 1년까지 가능하며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매년 초에 시행하는 독사확대기 대여로 많은 저시력인들이 학업증진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http://kfpb.org/)나 전화(02-718-1102,1088)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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