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올해 안에 ‘다국적’을 삭제하는 대신 대내외에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새로운 협회 명으로 바꾼다.
현재 협회 내에선 지금보다 좋은 이름의 후보 명 4~5개를 추려내 검토에 들어가는 등 준비 중에 있다.
협회관계자는 “출범할 당시 영문명 이니셜 KRPIA 중 R은 'Research-based'로 '연구중심'이란 것이 어느 순간 본래의 뜻과 다르게 '다국적'으로 불리게 되면서 한글명으로는 지금의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로 사용하게 됐다”며 “글로벌의 의미가 퇴색된 데다 국내 다국적 사들의 단체란 이미지가 강해 제약업계의 오해를 불러와 회원사조차 개명을 계속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첫 KRPIA의 영문명은 ‘Korean Research-based Phamaceutical Industry Association’이지만 한글명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였다.
KRPIA 정관엔 국적과 상관없이 국내 제약사도 회원사로 가입이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라는 상호가 쓰이면서 다국적 사들의 단체로 비춰져 인식돼 와 현재 가입한 회원사 33곳 모두가 다국적 제약사다.
앞으로 KRPIA는 새로운 이름을 정하게 되면 정관개정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개명에 따른 협의를 보건복지부와 갖게 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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