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 시설 내 식품 자동판매기의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지난달말 도로변휴게소, 백화점 등 다중이용 시설 내에 설치된 식품 자동판매기(커피, 율무차 등)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65%가 기준 온도(최종 음용상태의 기준온도 70℃이상)를 지키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 180대 중 18대(10%)에서 세균수가 일반음료나 먹는 물 수질기준(100CFU/㎖이하)을 초과 검출됐으며, 세균이 최고 46,000CFU/㎖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기준온도관리를 위반한 영업자에 대하여는 관할 행정기관으로 하여금 행정처분(시정명령) 하도록 조치하고, 위생관리 기관 및 관련 협회 등을 통해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계몽,홍보를 당부했다.
앞으로도, 식약청은 자동판매기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자동판매기 특별위생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영업자를 입회시켜 온도관리, 청소상태, 매일 위생상태 점검 여부 등의 전반적인 위생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지역별로 전담 배치하여 월 1회 이상 점검토록 강화하는 한편, 외국의 기준을 조사,분석하여 세균수 등에 대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58:43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