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호두, ‘대장암 발병 위험 감소’에 도움

이대 김유리 교수팀, ‘Experimental Biology 2015’서 연구 초록 소개

호두를 먹으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초록이 미국 보스턴에서 지난달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 ‘2015년 실험생물학 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2015)’에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화여자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은 호두 속 페놀염 추출 성분이 대장암 줄기세포와 대장암 줄기세포능(stemness)의 생성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대장암 줄기 세포는 대장암 세포의 하위 단위로서 자가 증식과 확산을 통해 대장암 진행과 재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 초록은 ‘미국실험생물학회지(The FASEB Journal)’ 3월호에 게재됐다.
이 초록집은 호두 섭취가 대장암 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대장암 치료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데니스 A. 발린트(Dennis A. Balint) 회장은 “이 연구결과는 호두를 섭취하는 것이 건강관리에서 다양한 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159편 이상의 호두임상연구 논문을 통해, 호두가 심혈관 질환, 당뇨, 암, 인지 기능, 생식 능력, 체중조절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져 왔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한 대표적인 건강식품 호두는 견과류 중 유일하게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렌산(약 1/4컵 기준 시 2.5g 함유)을 풍부하게 함유,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험생물학 학술대회’는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회(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 FASEB)’가 생화학, 분자생물학, 생리학, 해부학, 병리학, 영양학 등 기최의학계의 최신 연구 결과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2015년 실험생물학 학술대회’엔 전 세계 기초의학계 학자, 연구자, 업계 관계자 등 14,000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 California Walnut Commission)는 1987년에 설립됐으며 생산자들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기구다.
CWC는 캘리포니아 주 식품 농무부(CDFA)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호두임상 연구와 해외 시장 개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에(CWC)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협회 사이트(www.walnuts.co.kr 또는 http://www.walnut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