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의료기기조합, “품질우수 국산 보급‥국민 건강과 행복 책임”

오는 29일, ‘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 개최
안전관리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총 53명’ 포상

이재화 이사장

김희규 회장

“앞으로 식약처와 함께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국산 의료기기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겠으며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성장 동력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이달 29일 개최될 ‘제8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19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대한의료기기판매협회(회장 김희규)와 함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의료기기 산업계는 국민의 관심아래 수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화 이사장은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이 수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의 지대한 관심에 식약처와 함께 안전하면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국산품개발에 매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안전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국산 의료기기 개발과 내수와 수출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4개 단체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8회째를 맞는 의료기기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업계 종사자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의 날은 식약처의 주최, 의료기기 4개 단체가 주관·협찬하는 업계의 최대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2008년 의료기기 4개 단체가 모여 2003년 5월 29일 '의료기기법' 제정을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며 초기엔 식약처와 간담회로 시작된 후 3회부터는 매년 5월 29일마다 개최해오면서 체계적인 골격이 갖춰져 지금의 기념행사와 세미나 등 일정으로 치러지게 됐다.

올해 8회째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밀레니엄서울힐튼(서울역)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안전한 의료기기!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집니다“란 슬로건아래 1부 기념식과 2부 2부 세미나로 나눠 개최된다.

1부 기념식에선 국회의원, 의료기기업체, 소비자단체, 관계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상을 소개와 함께 의료기기의 안전관리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총 53명에 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2부 세미나는 ▲유럽연합 의료기기 제도 변화 ▲의료기기 관리제도 설명회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시장 확대 전략 등을 주제로 식약처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상도 소개된다.

의료기기는 과거 병원에서 의료진들만 사용하는 검사, 진단, 수술기기 등 의료용으로 인식돼 대중화가 더뎠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소득증대를 감안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면서 종류와 소비량이 높아지는데다 범위까지 넓어져 연평균 8%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면서 산업규모가 커졌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규모는 2014년을 기준 잡아 생산과 수입을 합쳐 8조 1,173억 원(수입 29.7억 달러 포함), 종사자는 6만1,224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