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국립암센터, 이달 27일부터 ‘금연지원서비스’ 시작

[보건타임즈]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http://www.ncc.re.kr)가 미국 Mayo Clinic이 운영하는 입원형 금연프로그램을 한국형 단기금연캠프 모형으로 개발, 이달 말부터 중증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금연 지원서비스에 들어간다.

국립암센터는 또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북부지역 금연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지역사회 흡연자를 상대로 전문적 금연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직접 운영하는 단기금연캠프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이중 ‘전문치료형’는 국립암센터 병원에 4박 5일간 입원, 금연치료를 하는 단기금연캠프다.
‘일반형 단기금연캠프’는 병원이외 숙박시설을 이용해 1박 2일간 금연치료를 한다.

전문치료형 대상은 금연을 시도하더라도 니코틴에 의존이 심해 실패하는 중증흡연자다.
이 단기금연캠프는 이달 31일부터 격주로 운영되며 전문적인 금연 치료와 집중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 참가 대상은 20년 이상의 담배를 피워 온데다 2회 이상 금연 실패했지만 끊겠다는 의지가 높은 흡연자와 흡연으로 폐암, 후두암, 협심증, 뇌졸중 등을 진단받았으나 계속 흡연하는 환자로 담당 의료진의 소견서를 받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는 이들 중 전화인터뷰를 통해 금연의지가 분명하며 전문적 금연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흡연자 최대 12명을 매 기수마다 참가자로 확정,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에 입소한 중증흡연자들에겐 흡연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검진, 금연 약물치료, 니코틴 의존도 분석, 금연실패 원인분석, 전문심리상담, 금연 후 맞춤형 운동교육 과 영양상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기금연캠프는 소정의 본인부담 약값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운영된다.

전문치료형 단기금연캠프 1기는 오는 이달 31일부터 9월 4일까지 4박 5일간 국립암센터에서 실시된다.
접수는 이달 26일 오후 3시까지이며, 이후 일정에 대해선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형 단기금연캠프는 직장 단위로 단체와 개인으로 구분, 운영될 예정이다.
청소년, 여성, 직장흡연자 등을 대상으로는 금연동기를 강화하는 동시에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금연교육과 심리 상담해준다.

일반형 단기금연캠프 1기는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 실시된다.
9월부터의 일반형 캠프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며, 접수는 이달부터 받는다.

국립암센터가 운영하는 두 가지 단기금연캠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국립암센터와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www.nosmokeguid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이메일(stopsmoking@ncc.re.kr)이나 전화(031-920-8211, 2969)로 가능하며, 이후 일정도 상시 접수가능하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금연지원센터장(사진)은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금연의지가 있지만, 담배의 중독성과 금단증상으로 끊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차례 시도에 실패한 중증흡연자들이 국립암센터의 전문적인 금연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