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병협이 "어려운 병원환경으로 꾸려가는 것조차 버거운 여건에 현행 수가협상 체계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부대조건 없이 1.9% 인상안에 합의한 결과를 가져와 회원병원에 사죄한다"면서 "너무 아쉬운 데다 부족했다"는 논평을 내놨다.
병원협회는 "이번에도 드러났듯 매번 인상에 발목을 잡았던 근본적 수가협상 체계와 구조가 앞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직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 문제를 개선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일 병원협회 회장명의로 보내온 성명서에 따르면 이번 수가협상에 건보공단이 여느 해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줬지만 근본적 수가협상 체계의 개선 없이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병협은 "메르스 사태로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환자안전,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전공의특별법 제정 등 보건의료 시스템의 선진화에 필요한 추가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 현재 병원계가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면서 "국민 보건의료의 백년대계를 위해 보건의료의 발전을 저해하는 현행 수가협상 체계를 개선토록 모든 동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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