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산업 총정리 한 '데이터 북' 발간
일자리, 글로벌 진출 현황 등 '주요사안 통계' 취합
[보건타임즈] 지난해 제약 산업 종사자가 10만 명에 육박, 5년 전 7만여 명에서 무려 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업문제가 심화되는 것에 비해 제약계가 신입사원의 고용을 늘리며 일자리창출에 적극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제약 산업 데이터북'을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 제약 산업 전반에 걸쳐 현황과 가치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는 게 제약협회의 설명이다.
이 데이터북은 보건복지부, 식약처, 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이 보유하는 다양한 보건산업 정보를 기반으로 ▲제약 산업 일반 ▲연구개발·허가 ▲생산실적 ▲보험등재와 유통 ▲제약기업 경영 ▲글로벌 ▲보건통계 일반 ▲제약 산업의 가치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총 정리한 통계집이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22곳 7만 4477명에 머물렀던 제약기업 종사인력은 2015년 842개 업체, 9만 4510명으로 4년 만에 26.9%나 늘어났다.
이들 중의 직종 비중은 사무직 20.23%(1만 9115명), 영업직 27.24%(2만 5747명), 연구직 11.7%(1만 1057명), 생산직 33.5%(3만 1664명), 기타 7.33%(6927명)이었다.
60개 제약사의 올해 6월말 현재 직원은 3만 7599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일동홀딩스가 전년 대비 124명, 녹십자 117명, 한미약품은 107명을 새로 공채했다.
'해외진출, 다국가 임상' 활발
수출지역 현지에 '법인설립' 추진
아시아>중동>유럽>북미>아프리카>CIS 順
국내 제약사의 해외법인 설립, 다국가 임상 참여 등 해외진출도 활발했다.
국내제약사의 전 세계 지역별 진출현황(2015년 말 기준)을 들여다보면 55개사가 아시아 국가에 해외법인을 설립,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27개사가 중동현지에 진출했다.
다음으로는 중남미(24개사), 유럽(22개사), 북미(18개사), 아프리카(15개사), CIS(독립국가연합, 8개사) 순이었다.
다국가(해외) 임상시험도 눈에 띠게 늘고 있다.
2011년 189건에 그쳤던 다국가 임상건수는 2015년에 296건으로 107건이 증가, 56.6% 가량 대폭 확대됐다.
바이오의약품는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오의약품의 다국가 임상건수는 2015년 140건으로 2011년 55건의 154%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내임상도 2011년 209건에서 2015년 245건으로 17.2% 증가했다.
의약품특허출원도 대폭 늘었다.
의약품 특허출원 건수는 2009년 713건에서 2013년어 397건이 늘어나 1,110건에 이르렀다.
공공기관은 248건에서 371건, 대학은 717건에서 1237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데이터북은 제약협회 홈페이지(www.kpma.or.kr→정보자료→간행물)에서 볼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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