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식약처가 올해 중소제약사 15곳의 의약품특허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들 제약사에 지원영역은 ▲개발 예정 품목의 특허 현황 분석 ▲품목별 특허 내용 파악 ▲개발 예정 품목의 특허 침해 가능성 검토 ▲특허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의약품 처방 설계·제안 등이다.
식약처는 이들 분야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제약사를 대상으로 ‘특허 전문가 컨설팅 비용 지원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식약처가 지난해부터 의약품 허가-특허를 연계시켜 국산 약의 빠른 상용화를 돕고 있지만 개발 능력이 있으나 특허 전문 지식 부족으로 시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제약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약의 특허에 대응, 저렴한 제네릭의 시판을 앞당기게 됨으로써 국민의 의료비를 절감하는 효과 보상으로 9개월간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돼 제약사에 새로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오는 4월부터 연 매출 1,500억 원 미만 중소 제약사를 상대로 공모에 들어가 컨설팅 지원 필요성과 시급성, 활용 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15곳을 추려내 각각 최대 1,000만원(기업부담금 30% 포함)의 비용을 지원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연 매출 1,000억 미만 중소제약사 11곳에 컨설팅 비용을 지원, 우선판매품목허가 신청(1건), 새로운 제형 특허 출원(1건), 특허심판청구(6건)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선판매품목허가는 특허 의약품에 대응, 특허 쟁송에서 이긴 제약사의 약에 9개월간 우선 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의약품 개발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의약품시장 진입 경쟁을 촉진시켜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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