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사진)팀(1저자 박성은 전공의)이 최근 서울시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학술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팀이 수상한 연구결과는 2009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시행한 뇌사자 신장이식 수술 후 이식한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한 것으로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뇌사자 이식 후에 이식받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환자 군과, 이식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환자군으로 나눠 수술 전 관리 인자와 수술 전후 임상 결과를 서로 비교했다.
이 결과 뇌사자 이식 후에 이식받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은 뇌사 관리 시작 전 병원 간의 전원하면서 이동 시간이 길었던 데다 뇌사장기기증자가 이식 전에 다뇨증을 동반했으며 혈청 나트륨 수치가 높았다는 사실이 밝혀냈다.
김 교수는 "뇌사자 장기이식은 이식이 결정되어도 기증 즉일 기증자의 신장 상태가 나빠져 이식수술을 포기하거나 어렵게 이식 수술을 해도 이식 후 신장 기능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아, 이식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환자의학을 전문하는 외과의로서 다뇨증을 보이는 뇌사 기증자에게 수액과 전해질의 적절한 교정 등의 능동적인 활동으로 기증자의 숭고한 뜻에 보답, 새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외상, 외과적 응급 질환와 중환자 치료 분야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이 모인 대표 학회다.
이 학회는 매년 2회에 걸쳐 각 춘·추계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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