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이 많은 대로변에 사는 임산부들이 조산아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로 200m내 거주하는 여성들이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14%, 2500g이하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도 17%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엄마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성들보다 대기오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역학 & 지역사회보건학저널'에 따르면 캐나다 연구팀이 1997~2001년 사이 출산한 약 10만 건의 출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로변 200m내 거주하는 여성들이 미숙아를 낳을 위험이 14%, 2500g이하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도 17%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로 근처 거주하는 경제적인 여유가 가장 많은 임산부는 미숙아와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각각 58%, 81% 가량으로 높았다.
반면 경제력이 없는 여성들은 대로변에 거주하는 것이 미숙아나 저체중아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여성들이 대기오염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오히려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여성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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