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약재 품질관리 유통구조 개선 본격화

앞으로 안전한 한약재를 공급하기 위한 품질관리와 유통구조가 본격 개선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계동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주무관청 - 사업시행자간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은 농약 등의 위해물질 오염한약재 유통근절을 통한 한약재의 품질관리를 개선하고 약용작물 판로 확보와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2006년부터 507억원이 투자되는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전국 주요 한약재 생산지 5개 지자체(안동시, 제천시, 평창군, 진안군, 화순군)을가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투자원리금은 국비와 지방비 각 50%씩 20년간 상환하게 되며,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 한약재 저장시설, 전처리·가공시설, 검사시설 및 홍보시설을 갖춘 종합적인 한약재 유통기반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5개 지역 유통지원시설이 완공되면, 이 시설을 통해 국산한약재의 약 28%가 유통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1,250억원(1개지역당 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한약재 재배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소득증대, 그리고 한약재 가격의 안정 및 적기공급으로 한의약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설 준공에 맞춰 시설 운영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물류, 회계 시스템 지원과 매출 안정화를 위한 전자상거래와 홍보체계를 갖춘 ERP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와함께 한약재의 품질보증과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이력추적관리시스템 개발도 추진된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과 주무관청인 5개 지역의 자치단체장, 그리고 사업시행자를 대표한 (주)한양 김기우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건립이 우수한약재 공급을 통한 국민의 한약에 대한 신뢰와 수요를 제고하고 국민건강권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주체간 협의체 운영과 지자체별 운영방안 마련 및 운영조례 제정 등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준비를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시행자-주무관청간 협약서 조인식과 함께 5개 지역 자치단체장은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설운영업체의 공모·선정, 시설운영조례의 제정, ERP 시스템 및 이력추적관리시스템 개발 등 사업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