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희 교수가 대한가정의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지난 1980년 1월 25일 창립된 후 현재 약 5,980명의 가정의학 전문의를 배출했으며, 1,102명의 전공의가 수련받고 있다. 또 121개 병원에서 총 401명의 1년차 전공의가 수련을 받고 있는 큰 학회로 성장했다.
이에 신임 조경희 이사장을 만나 임기 중 학회 운영 주요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조경희 이사장은 임기 중 핵심과제로 ▲제도적 의료전달체계 확립 ▲개개인의 핵심역량 극대화 ▲가정의학 브랜드 UP 등을 제시했다.
우선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인력 구조 방안으로 “일차의료를 담당할 의사를 전체 전문의 중에서 50%로 배출하도록 만드는 것은 정부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조 이사장은 주장했다.
또 “일차의료의사는 일차진료의 핵심 업무를 할 전체 일차진료 진영으로 구성하여야 한다”며 “ 단과 전문의사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가정의학 브랜드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가정의학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고 ▲건강증진 영역 ▲노인의학 ▲한방이 포함된 통합의학 등을 중심으로 개인의 역량확대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조 이사장은 “가정의학의 본질은 일차의료의 중심이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가정의학의 정체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한가정의학회의 핵심적 가치는 국민 건강의 지킴이, 일차의료의 중심이며 미션은 국민건강의 지킴이다.
조 이사장은 “우리의 비젼, 앞으로 우리의 모습은 우리나라 일차의료의 중심이며, 환자 중심의 의료, 건강중심의 의료다”며 “임기 중 의사와 환자관계가 사랑과 신뢰로 맺어지는 믿을 수 있는 의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경희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일산병원이 개원한 지난 2000년부터 가정의학과장으로 일산병원에 몸담아오며 적정진료실장 등을 역임해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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