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대학병원장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
정진엽 원장의 하루는 트위터 타임라인(트위터에 등록된 글) 체크로 시작된다. 트위터에 남겨진 직원들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
팔로워들 중 유독 병원 직원이 많은 정 원장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직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으며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다.
정진엽 원장의 팔로워인 한 직원은 “하루는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직원들의 출근길을 걱정하는 원장님의 멘션(메시지)을 보고 감동 받았다”며 “평소에도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였는데 트위터를 통해 대화를 나누다보니 직장 상사라기보다는 잘 알고 있던 인생 선배처럼 더욱 친밀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정 원장의 트위터 활동 소식이 전해지며 이 트위터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직원들 뿐 아니라 다양한 직종 및 연령대의 트위터 사용자들이 정 원장과 팔로워을 맺으며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경영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정 원장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직원 및 다양한 사람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상호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트위터를 통해 직원들, 나아가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해 병원경영에 적극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위터(Twitter)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며 각광 받고 있는 서비스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만 사용자 수가 8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와 달리 140자 이내의 단문메시지로 빠르고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고 쉽게 확산된다는 장점을 앞세워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정진엽 원장의 트위터는
http://www.twitter.com/SNUBHceo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0: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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