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한의사협회로부터 진정서를 접수 받아 노 전 대통령 기관지에서 발견된 한방 침의 시술자를 확인하고 폐 속까지 들어간 경위를 밝히기 위해 사건을 형사2부(부장검사 김창)에 배당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 형사 2부는 우선 진정서 내용을 세밀하게 검토해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한의사협회 관계자를 불러 수사의뢰 취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노 전 대통령의 가족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7cm 길이의 한방 침이 폐 속까지 들어간 경위와 시술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의사협회는 모방송의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삼아 침 시술자로 뜸사랑 회장 김남수씨(96)의 여 제자를 지목, 의심하고 있다. 이에 김 씨 측은 반발, 대응책을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한의사협회는 전날 "노 전 대통령의 체내에서 발견된 침의 종류, 협회 회원의 시술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비춰 무자격자의 불법의료 행위이거나 의료 과실일 가능성이 높다"며 검찰에 진정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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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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