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07년11월05일 00시00분 |
|
|
|
|
늘어난 여드름, 민간요법 부작용도 증가
인터넷 정보, 광고 주의해야 |
|
여드름 환자가 늘어나면서 무면허 시술도 증가하고, 부작용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조경환, 이하 의사회)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피부과 내원환자 총 12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는 여드름 환자였고, 이 중 관리 잘못으로 흉터로 번지거나 무면허 비의료인의 잘못된 처치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광고 등의 정보만 믿고 무면허업자에게 잘못된 시술을 했다가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실제 의사회가 20~40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8%는 인터넷 등을 통해 피부미용 정보를 얻고 있었고, 23%는 인터넷에 노출돼 있는 피부미용 정보를 따라 하다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의사회는 “의료인이 아닌 피부미용사들이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는 기기들을 사용하거나 여드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피부관리를 잘못해서 병증이 악화되거나 흉터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여드름에 좋다고 소개되는 알로에, 오이, 레몬 등의 천연재료들도 개개인의 피부 민감도에 따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재료자체가 납이나 농약 등에 오염됐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의사회는 지난 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 살 맞은 학술대회, 열 살 더 젊게'라는 주제로 10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신환자군이 늘어나면서 잘못된 정보나 속설, 비의료인의 잘못된 시술로 인한 피해가 많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여드름 특집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조 회장은 “여드름은 과거에는 치료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지 못했지만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내원이 늘었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다”며 “예방차원에서 각각의 상태에 따른 피부과 전문의의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특집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
|
|
|
|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