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단 8명‥‘임상시험 능력’ 객관적으로 증명
국내 의료기관의 임상연구 역량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임상시험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신용민 연구 간호사(사진)가 국제공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Certified 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CCRC) 자격을 획득해 화제다.
CCRC는 미국의 임상연구전문가협회(ACRP, Association of Clinical Research Professionals)가 부여하는 자격이다.
일정기간의 경력을 갖춘 간호사에게만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난이도 높은 인증 테스트를 통과한 뒤 획득할 수 있다.
이 자격증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획득할 수 있을 만큼 까다로워 국내엔 단 8명의 연구 간호사만 보유하고 있다.
국제 공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자격(CCRC) 시험은 실제 임상시험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고도의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출제돼 숙련된 경험과 전문 지식 숙지가 필수적이다.
신용민 연구간호사는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의뢰자 임상시험,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약 10년에 걸친 실무 경력을 갖춘 현재 과내 연구간호사 팀장을 맡고 있다.
신 간호사는 “글로벌 임상시험의 양적 성장과 함께 앞으로는 질적인 부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며, “자격증은 대외적으로 임상시험 수행 인력의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국내에서 비교적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자격증들이 있어 더욱 많은 연구 간호사들이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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