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당국에 더 이상 피해자 없도록 '엄중처벌' 요구
한의사협회-한의학회-한방소아과학회 '엄단' 한목소리
"한의학적 상식과 치료법에 어긋난 행위"
한의사란 이유로 '한의학계 악의 폄훼'엔 강력 대응
[보건타임즈] 최근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란 말을 줄여 대표이름으로 내걸며 비상식적인 의료행위를 해온 '안아키 카페'의 괴상망칙, 이해 못할 괴이한 행적들이 알려지면서 운영자 김효진 원장을 엄벌토록 요구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사회전반에 걸쳐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안아키 카페' 운영자 김 원장이 그간 저질러온 회귀한 의료행위와 그의 치료를 받던 아토피소아환자의 증상, 상태를 찍은 사진들이 낱낱이 공개된 부터는 아동학대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이에 한의계에선 한의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행위를 한 '안아키 카페'의 운영자 김효진 원장을 수사하다 위법행위가 드러나는 즉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 최고수위의 처벌로 엄단, 엄벌토록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31일 한의학적으로 검증 안 된 행위로 아동학대 논란을 빚는 '안아키'를 가리켜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카페'라고 지칭하며 한의사 운영자 김효진 원장을 협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것은 물론 "위법사항 적발 시 최고수위의 처벌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발표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안아키는 영유아의 예방접종 거부, 화상에 온수찜질, 장염 등에 숯가루 처방, 아토피에 햇빛 쏘이기 등을 주장,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으며, 운영자 김효진 원장을 비롯한 70여명이 현재 아동학대방지 시민모임에 의해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사협회는 "안아키의 괴이한 불법의료 행위들은 한의학적 상식과 치료법과는 어긋한 것들"이라며 "협회를 비롯해 한의학계를 대표하는 대한한의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에서조차 문제의 카페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회귀한 위법 진료내용들이 현대 한의학적 근거와 상식과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지금까지 배포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일관되게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아키 카페 문제가 터지자마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폐쇄조치와 함께 무면허의료행위 등 불법사항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해 줄 것을 촉구해왔다는 게 한의협의 설명이다.
한의협은 "안아키 카페 사태로 약 6만 여명에 이르는 부모와 아이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당할 뻔 했으며, 향후 잘못된 비과학적인 의료행위를 맹신, 더 큰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하다"면서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회 차원에서 김효진 원장을 강력제재를 취할 예정이며, 엄중책임을 물어 형사고발도 조만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의협는 "이처럼 공식적인 입장을 거듭 발표했는데도 안아키 카폐 운영자가 한의사라는 이유만으로 한의학계를 싸잡아 이 사안을 마치 한의학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하려는 악의적인 폄훼세력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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