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의료계 "현안 바로 잡아 국민건강보장" 한 목소리

4일 신년하례회 의·병협 공동개최

의협 추무진 회장

병협 홍정용 회장

[보건타임즈] 의료계가 새해를 맞아 잘못된 현안을 바로 잡아 국민의 건강을 보장토록 하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의료계는 4일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에서 치러진 신년하례회에서 "작년은 격변하는 한해였다"면서 "모두가 한마음, 한 몸이 돼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응, 바로 잡는 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료계 신년하례회엔 박능후 장관, 윤종필 국회의원,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김옥수 간협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홍옥녀 간호조무사협회장, 김봉옥 대한여자의사회장, 한희철 의학전문대학원장, 건강관리협회 최종일 회장,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 제약바이오협회 갈원일 부회장,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상석 부회장, 신언항 심평원 전 원장, 의협 김재정, 김건상 고문, 병협 김광태 명예회장, 김윤수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지난 11년 동안 고침이 없었던 의사윤리강령과 의사윤리지침을 시대변화와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정,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의료가 질병치료 위주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고혈압, 당뇨 등 여러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했다"면서 "의료계, 정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를 통해 의료기관의 기능위주의 개편과 효율적인 전달체계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입법발의 돼 논의를 거친 '의료광고에 대한 사전 자율심의제도'사항이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과 일차의료의 기능정립과 일차의료 발전을 위한 '일차의료발전특별법'이 새해엔 국민건강 향상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개정되길 바란다"면서 "3가지 일을 더 추진하겠다"고 공개했다.

첫째 건강보장성 강화 정책은 환자와 국민, 의료계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 40년간 지속되어온 저 수가를 적정수가로 방향 전환, 두 번째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을 절대 허용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대형병원에 환자 쏠림을 막는 동시에 의료기관의 기능을 정립되도록 확고한 의료전달체계를 세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거다.

병협 홍정용 회장은 "의료계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의 건강 보장성강화로 의료계의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쉽지 않은 길을 가야하기에 의료인들의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오직 국민,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공급 확충, 양질의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