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보건복지부-간협, '필수 의료 강화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모색

18일 '제7차 의료 개혁 정책 토론회' 개최

속칭 'PA 간호사 조속한 법제화' 추진

고대 간호대학 김성렬 교수 "전문간호사 제도 활성화"

"전문간호사 교육과정과 자격시험 개편하는 등 현행 제도 혁신방안" 제시

경희대 간호과학대 이지아 교수 "전담간호사 직무역량 중심 교육과정 개발 필요"

"전담간호사 8개 분야로 분류‥비상시 수술, 외과, 내과, 응급 중증 4개 교육과정(안)" 제안

[보건타임즈] 전공의 이탈에 발생한 진료 공백에 대응, 비상 진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수행하는 전문간호사와 (가칭) 전담간호사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실효적인 정책 대안을 다룬 토론회(사진)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18일 LW 컨벤션(서울 중구)에서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토론회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보건 의료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필수 의료인력 간호사의 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토론회는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김성렬 교수와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이지아 교수가 발제한 주제를 간호학계, 상급종합병원의 간호부서장, 소비자단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참여, 토론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성렬 교수는 필수 의료 확충에 필요한 양질의 간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법 제78조에 의거 현재 13개 분야 규정ㆍ운영 중인 전문간호사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간호사의 13개 세부 분야를 임상 현장에 맞게 (가칭)상급실무 전문간호사(10개 분야 통합), 감염, 정신, 마취 등 4개로 통합ㆍ조정하며 이에 맞춰 교육과정과 자격시험을 개편하는 등 현행 제도를 혁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지아 교수는 (가칭) 전담간호사가 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담보, 이들의 경력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각 분야로 직무역량 중심 교육과정 개발이 필요하다며 전담간호사를 수술, 외과, 내과, 응급 중증, 심혈관, 신장 투석, 상처 장루, 영양집중 8개 분야로 분류, 이 중 현재의 비상 진료상황에서 전담간호사가 다급한 4개 분야로 수술, 외과, 내과, 응급 중증의 교육과정(안)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이 밖에 이은 토의에선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를 활성화하는 법ㆍ제도적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패널 토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에 법적 보호 체계를 구축하도록 법률 정비, 표준교육과정과 질 평가체계 마련, 배치기준과 보상체계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