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방암학회(GBCC)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가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물론 새로운 10년을 여는 시점에서 한국유방암학회 노동영 이사장을 만나 학회의 발전 및 향후 학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노동영(서울대병원 외과) 이사장은 한국유방암학회의 새로운 10년이 아니라 새로운 20년을 여는 시점에서 우선 지난 전통을 이어받는다는 각오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권들이 새로이 들어설 때마다 과거를 부정하여 온 경력들이 있지만 철저히 과거를 우러른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10년은 새로운 10년이 아니라 새로운 20년을 만든다는 것이다. 즉 철저한 계승문화를 후배들에게 이어준다는 각오다.
다음으로 이사회 및 위원회 등 학회의 모든 업무가 광화문학회 사무실에서 이루어지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무의 연계성, 효율성, 상호 보완성으로 새로이 재탄생시킨다는 것이다.
노 이사장은 “이런 그림이 완성되면 앞으로 몇 년 후에는 이사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학회를 쉽게 지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학회가 염원하는 세계화도 좀 더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러기 위해 아시아를 시작으로 좀더 교류를 넓히고, 친밀해질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는 것이다.
학술 대회를 더욱 세계인이 접근하기 쉽게 하는 것은 물론 GBCC를 자체로 부담 없이 수월하게 진행토록 하며, 세계화의 gate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각오다.
실제 이런 노력이 결실을 봐 국가브랜드로도 선정됐다.
노 이사장은 “GBCC가 국가브랜드화 되면서 학회도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회의 기초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행연구와 관련해 관련 기초학자들이 학회의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기초연구자들이 폭 넓게 학술대회에 참여하며, 초록을 내고 발표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영상의학과와 종양 내과와의 관계도 조화롭게 유도해 협력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유방암학회에 참여해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홍보도 더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대외적 홍보뿐 아니라 내부의 회원간 상호교류, 인화 등을 조직적으로 관리, 운영한다는 것이다.
노 이사장은 “우리 학회의 가장 핵심 역량 중 하나인 인화와 화목을 위해 이제 프로그램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대간뿐 아니라 지방 서울의 유기적인 인사 구조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순탄하고 우애롭게 세대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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