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0시부 '유럽 방문‧체류 후 입국자'로 특별입국절차 확대
[보건타임즈] 중국 후한발 코로나 19 감염 환자가 3월 12일 0시 현재 전일 대비 11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7천869명으로 늘었다.(표 참조)
사망자는 12일 오후 6시 현재 67명으로 이전 0시 66명 대비 1명이 더 숨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12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869명이며, 이 중 333명이 격리해제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지역별 현황(자료)은 이렇다.
전국적으로 약 80.1%는 집단 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19.9%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에서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80명(서울 53명, 경기 14명, 인천 13명), 접촉자 19명(서울 17명, 인천 2명)(3월 12일 0시 기준) 등 99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의 감염경로와 접촉자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현재까지 11층 콜센터 직원 208명 중 80명이 확진 환자로 밝혀졌으며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7~9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553명에 대해선 우선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을 상대로 검체 검사 등을 실시,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 사무총장은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가 대유행(Pandemic)으로 특정 지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며 사실상 전 세계로 코로나 19의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유행 상황에 대비하면서 그간 시행해온 국내 지역사회 전파차단 방역망과 국외로부터 추가유입 억제 조치를 병행하는 우리나라의 현행 대응 기조는 유지하되 국내, 국외의 변화된 상황에 맞춰 대응전략을 추가하기로 했다.
즉 신속한 환자 발견과 진단, 격리, 치료, 병상준비 등 전파차단(Containment) 전략과 피해최소화(Mitigation)전략을 병행하겠다는 것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설명이다.
우선, 최근 스포츠시설, 콜센터 등 닫힌 공간에서 밀집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서 코로나 19가 집단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미 나누어 준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관리지침을 바탕으로 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클럽, 학원 등의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을 마련, 사업장·시설별 감염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각 부처에 소관 사업장·시설별 특성에 따라 세부 관리지침을 마련, 시행하는 것은 물론 감염관리 현장 점검, 지침 이행 관리 여부를 계속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외로부터 추가로 유입될 수 있는 코로나 19를 억제하기 위해 지역사회로 퍼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지역을 방문‧체류 후 입국(다른 국가 등을 경유 포함) 하는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3월 15일 0시부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이곳 들을 방문했거나 거친 내·외국인은 발열 여부 등을 확인 후, 국내 머무는 곳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할 수 있게 되며, 이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 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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