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28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와 대한민국 의료 서비스의 질과 안전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확립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JCI는 연합심의위원회(The Joint Commission) 산하 기관이다.
1994년 이래, JCI는 8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의료기관, 보건당국 및 국제기관과 협력해 온 바 있다. JCI는 인증 및 인가 서비스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의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 구현을 돕는 자문 및 교육 서비스를 통해 환자 치료의 안전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JCI는 국제보건의료질관리학회(ISQua) 인증 기관이다.
KHA와 JCI는 한국의 병원을 도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질적 수준을 확보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의 Karen H. Timmons 회장 겸 CEO는 “JCI는 대한병원협회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이룰 업적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다른 여러 나라의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지훈상 회장은 “JCI와 협력해 대한병원협회는 한국 의료의 지위를 높이고, 한국 병원 의료의 질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JCI의 인증을 받은 병원은 한 곳뿐이다. 서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세브란스 병원이 2007년 5월 JCI 골드 인증을 받은 것이다. 한국의 다수 다른 병원도 JCI 인증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다. JCI 인증과 인가를 통해, 의료 기관은 벤치마킹을 위한 국제 품질 측정 시스템, 위험 감소 전략 및 모범 관행, 불의의 사고 감소를 위한 전략, 연례 간부 브리핑 프로그램 등과 같은 국제 공동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원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6개국의 246개 이상의 공립 및 사립 의료 기관들이 JCI의 인증을 받았다. JCI는 병원, 이동 의료시설, 임상 시험실, 복합 의료 서비스, 의료 수송 기관 및 일차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증뿐만 아니라 질병 및 건강상태에 따른 치료에 대한 인가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1: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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