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회용 최초의 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제로 관심 받아
노바티스가 최초의 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제로 개발되는 ‘엑셀론 패취'(성분명: 리바스티그민)가 내약성이 우수하고 치매의 여러가지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IDEAL 연구결과가 국제노인정신의학지(International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3월호에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피부(등)에 붙이는 ‘엑셀론 패취'(엑셀론 패취제형)는 피부를 통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고르게 혈류로 전달, 혈중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는 물론 내약성을 개선시켜, 많은 환자들이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에 발표된 중등도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1,195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실시된 IDEAL 연구결과에 따르면 1일 1회 엑셀론 패취를 사용한 환자에게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개선됐으며, 위약보다 일상 활동을 잘 수행했다.
또 ‘엑셀론 패취 10' 목표용량은 엑셀론 경구제형 최대용량과 동등한 효능을 보인 반면, 오심과 구토 발생률은 3배나 낮았다.
패취는 피부 자극이 적었고 목욕과 더운 날씨 등 다양한생활 환경에서도 24 시간 동안 피부 부착력이 매우 우수하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환자보호자 70% 이상은 패취제형이 치료법을 따르기 편하고 사용이 용이하며 일상생활에서 방해를 덜 받아 경구제형보다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IDEAL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료원 벵트 윈블라드(Bengt Winblad) 교수는, "IDEAL 연구에서 엑셀론 패취는 위약 대비 유의하게 뛰어난 효과가 확인되었고, 엑셀론 경구제형 최대용량과 유사한 효능을 보이면서도 내약성은 현저하게 개선되었다"며, "이번 발표된 매우 긍정적인 연구결과는 엑셀론 패취가 치매환자에게 이상적인 투여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IDEAL 연구에는 국내에서도 참여했으며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엑셀론 패치 허가신청이 올해 식약청에 제출돼 검토 중에 있다.
엑셀론 캅셀 및 현탄액은 이중 작용 콜린분해효소억제제(ChEl's)로, 경증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및 ‘파킨슨병 치매' 치료제로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이미 승인 받았다.
엑셀론 캅셀 및 현탄액은 국내에서도 2000년 경증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로 먼저 승인 받은 후2006년 ‘파킨슨병 치매' 치료제로 식약청으로부터 추가승인 받은 바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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