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이 올해 말로 효력이 종료되는 의약품 유통일원화에 대한 도매협회의 연장에 반대입장을 밝혀 관심을 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 따르면 병협은 의약품도매업계에게 2011년부터 의약품 직거래를 폐지키로 한 정부의 조치를 인정하고 유통거래의 자율성을 확보, 소비자 보호와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한 국익 창출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게는 의약품유통거래질서에 대한 확립을 촉구했다.
최근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병협에 일몰기한을 3년 더 연장하는데 동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보받은 병원협회는 지난 20일 개최된 상임이사회 및 시도병원회합동회의에서 논의, 약가 인상을 부축이고 유통질서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판단, 최종 임시이사회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편, 의약품 유통일원화는 94년 약사법 개정(약사법 시행규칙 62조)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거나 특수 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종합병원에서는 반드시 의약품도매상을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도록 제한하고 있어 그간 병원협회에서는 법제처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1월 최종 종합병원 유통일원화제도의 일몰기한(2010년 12월 31일까지)두고 관련법령이 개정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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