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용 캔 제조업체 한일제관이 덴마크 글루드운드마스트랜드(Glud&Marstrand)와 계약을 맺고 '육가공 사각 캔' 국산화에 나섰다.
사각 캔은 지난 20여 년 전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한일제관은 글루드운드마스트랜드과 최근 50대50으로 초기자본 5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한일 G&M 주식회사'(대표 정지택)를 설립했다.
이들 회사는 총 200억원을 투자해 지난달 충북 음성 하이텍산업단지 안에 육가공 캔 제조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음성 공장은 연간 육가공 사각 캔과 원터치 뚜껑을 비롯해 모두 1억개 캔과 27,000만개 뚜껑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CJ, 롯데햄, 동원 등 국내 육가공 회사들이 햄 포장을 위해 1년 동안 소비하는 캔은 8,000만개에서 1억개에 이른다.
한일제관은 맥주캔 통조림캔 음료캔 페트병 등 6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해 지난해 1,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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