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당국이 우리나라 인삼의 수출을 활성화하고 농약기준을 국제화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으로 짜여진 국제기준 설정 협의체를 구성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는 우리나라 인삼의 수출을 활성화하고 농약기준을 국제화시키기 위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미국 등에 등재할 방침아래 국제기준 설정 협의체가 본격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국내 적용하는 법규에 알맞게 재배·가공한 제품의 자유로운 수출을 위한 식품수출 활성화 국제기준 설정 협의체 구성을 통해 인삼 수출활성화를 위한 인삼 안전성 분과를 구성, 운영한다.
협의체는 인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국내에 설정된 농약 기준을 Codex와 수출국에 설정하기 위한 공동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청은 그동안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농약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인삼농가를 위해 인삼에 대한 디페노코나졸(살균제)의 기준을 제안, Codex에 받아들여졌으며, 올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은 수출국에 대한 창구와 관련 연구비 투자, 연구기관은 학술적 전문 정보 수집 및 분석·연구수행, 인삼과 농약 업계는 공동 연구 수행, 수출국 기준 설정 등록비용 부담, 학계에서는 학술 및 기술 자문역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제기준 설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산업계는 한국인삼공사, 농협중앙회, 한국작물보호협회, 농약업계 등, 학계는 강원대학교,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고려인삼학회, 연구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관공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농림식품부, 농촌진흥청이다.
현재 인삼에 대한 농약기준은 각 국가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으나 Codex와 대부분의 나라는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삼재배농가가 우리나라 기준과 다른 국가에 수출하려면 불리하게 기준을 적용받게 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국내 인삼의 경우 65종에게만 농약기준이 설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규정에 맞춰 재배되거나 가공된 제품도 없는 상태다.
식약청은 앞으로 감, 감귤, 대추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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