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오송시대’를 연 식약청의 첫 공채 평균경쟁률 28.1:1로 여전히 높아 청사 이전에도 전문인력의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에 따르면 오송으로 청사를 이전한 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처음 실시하는 연구기술분야 공무원 공개채용시험 원서 접수 결과 예년보다 평균경쟁률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이 원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50명 모집에 1,411명이 지원해 평균 28.1:1의 경쟁률을 보여 2009년 평균경쟁률 10.4:1(30명 모집에 314명 지원)과 2010년 평균경쟁률 21.2:1(156명 모집에 3,316명이 지원)에 비해 높아졌다.
당초 우려했던 전문인력의 이탈과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당시 청사 이전으로 출퇴근이 문제돼 전문 인력들이 사직이나 전직하고 신규직원 채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식품위생 9급의 경우 5명 모집에 520명이 지원해 10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식품위생 7급은 235명(23.5:1), 약무 7급은 38명(6.4:1), 의료기술 9급은 113명(28.2:1), 보건연구사(식품분야)는 230명(46:1)이 지원했다.
연령대로는 20대(859명, 60.9%)가 절반을 넘게 차지했고 나머지 30대 519명(36.8%), 40대 32명(2.2%)로 나타난 데다 50대도 1명이 지원했다
지원자의 학력은 석사 학위 이상이 651명(45.4%), 박사 학위 이상은 196명(13.9%)으로 집계됐다.
식약청은 우수인재채용시스템 구축으로 인터넷을 통한 원서 접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원서 접수의 편리성을 높인 동시에 채용 설명회와 전국 각 대학 관련학과에 안내문을 보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자들은 향후 서류심사와 구술·면접시험을 거쳐 7월 중순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6: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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