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대병원(정신과)이 법무부의 성충동 약물 치료·감정 의료기관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성범죄자의 ‘화학적 거세법’에 의한 것이다.
이 법은 아동대상 성범죄자의 성 충동과 성욕을 막기 위한 방편에서 시행되는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화학적 거세는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범죄자 중 재발의 우려가 큰 성도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이 최장 15년의 범위 내에서 부과할 수 있다.
이로써 경북대병원(정신과) 성충동 약물 치료·감정 담당의료진으로는 정신과 정성훈 교수, 원승희 교수, 정운선 교수로 선정됐다.
감정 기관 병원으로는 경북대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국립 중앙의료원, 동국대 일산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대 원주 기독병원. 예수병원. 원광대학교병원이 지정됐다.
이번에 경북대학교병원이 법무부가 성충동과 성욕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적합한 병원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써의 위치를 재확인하게 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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