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KGaA는 샌프란시스코 남부의 드레숄드 사(Threshold Pharmaceuticals, Inc.)의 저분자 저산소증 표적치료제인 TH-302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TH-302는 현재 진행 중인 연부 조직 육종 3상 임상시험과 2월에 결과가 발표될 진행성 췌장암 환자 2상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다른 고형암 및 혈액 종양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머크는 공동개발권과 독점적 국제 상업화 권리를 가지고, 드레숄드 사는 미국 내 치료제 공동 상업화 결정권을 소유하기로 결정하였다. 드레숄드 사는 1,900만 유로(2,500만 달러)를 선금 지급받게 되며, 추가적인 개발에 따라 2,650만 유로(3,500만 달러)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췌장암 환자 2상 임상시험의 긍정적 결과에 따라 1,500만 유로(2,000만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다.
머크 세로노 사업부의 Head of Global Business Development and Strategy인 수잔 제인 허버트(Susan Jane Herbert)는 “머크의 파이프라인에 TH-302가 추가함으로써 항암제 개발 프로그램을 다양한 종양에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드레숄드 사의 배리 셀릭(Barry Selick) 대표는 “머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 개발 전문성과 상업화 등 TH-302 개발에 가져올 효과가 기대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은 드레숄드 사에 좋은 파트너와 TH-302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TH-302는 저산소증 표적 치료제로써, 많은 암 적응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저산소증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 내 저산소 농도 구역은 혈관 장애로 인해 생기며, 많은 고형암에서 자주 발생한다. 이와 유사하게 혈액 종양 환자의 골수는 극도의 저산소증을 보인다.
TH-302는 현재까지 여러 암종을 포함하는 55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2상 임상시험에서 연구되었는데,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거나, 화학요법 또는 표적치료제와의 병합요법으로 사용하였다.
드레숄드 사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 gemcitabine 병용 대 gmcitabine 단독 투여 시 TH-302의 2상 임상시험 및 연부 조직 육종 환자에서 doxorubicin 병용 대 doxorubicin 단독 투여 시 TH-302의 3상 임상시험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17: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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